불꽃튀는 단상

그림을 그리며 나만의 정원 만들기

타오르는 불씨 2013. 5. 3. 16:49

베란다에서 추위를 견뎌낸 식물 이야기

 

2013년 겨울 우리집 베란다 "나만의 정원"

동장군 기세로 여지없이 많은 식물들이 견뎌내지 못하고대부분 동사하는 지경에서

살아남은 다육이과 석연화와 야생 은행잎조팝나무.

 

 이제부터는 관엽식물도 동남아시아산은 선별해서 키워야겠다

극락조같은 경우는 통풍이 없는 거실같은 실내에서 잘자라는데

햇볕을 받고도 해피츄리,나비폴리,벤자민등은 기온이 맞지않아 결국 시들고

이내 식물을 키우는 내마음도 같이 시들지 않을까 염려하던중.

 

다시 봄이 오고 시름시름 죽어가는 식물들중 야생 은행잎조팝에 새싹이 돋는 자연의 섭리를 지켜보니

불현듯 정물그림의 구상이 떠오르며

아침햇살을 받고 피어나는 새파란 잎과 아름다운 꽃을 그려야겠다는 ,

자연의 이치와 거슬리는 현상을 버려가며

살고싶은 작은소망을 품어본다

 

 

tip: 다육이들은 물을 많이 주면 뿌리가 썩는답니다

흙이 건조한 상태가 좋고

 

일본산 야생화과에 속하며

조금 돈을 투자한거라 잎이 건조해졌을 때 맘이 조마조마 ㅋ

또 죽이는게 아닌지...

분재같은 느낌이 좋아 아끼는 식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