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미술,은사님을 만나게 되다
가끔은 가수 강산에의 "연어"를 흥얼거린다.
그의 애절한 노래의 가사속엔 연어의 삶이 내삶과 대비되서다.
강산에 노래
"연어"
흐르는 강물을 거꾸로 거슬러 오르는 연어들의 도무지 알수없는
그들만의 신비한 이유처럼 그언제서부터인가 걸어걸어
걸어오는 이길 앞으로 얼마나 더많이 가야만 하는지.
여러갈래길중 만약에 내가 걸어가고있는 돌아서 갈수밖에 없는
꼬부라진 길이랄지라도 딱딱해지는 발바닥 걸어걸어
걸어가다보면 저넓은 꽃밭에 누워서 난 쉴수 있겠지.
이하생략
강물에서 넓은 바다로 나갔다 다시 강으로 되돌아오는 연어의 희귀본능을 모티브로 한 조형작품
제주도 유리박물관에서
아버지의 유작" 잉어"
나의 유년시절
어려서부터 아버지의 밑에서 도제수업.
화가의 아들이라 불리어서인지 철부지일때 미술을 가르치신 양의석 선생님을 만나서도 그기개가 꺽일줄 몰랐지요.
그때의 반항,붓도 꺽여보고,혼줄도나고
아버지의 그림을을 흉내낸것이 잘그린양 거들먹거렸씀을 선생님께 고백함니다.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선지
철들고 그림을 그리다보면 그화풍에 벗어나질 못해 그림을 때려치우기도 했습니다.
그고통 아무도 모를껍니다.
그후로 오랬동안 선생님의 존재를 잊고살았다
최근 내그림의 화풍을 정리하는 의미에서 유년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갔다.
어떤 이즘에 빠지지않고 있는그대로 내자신을 그림을 그림을 그리겠노라 다짐하고 있을때 문뜩,양의석선생님이 떠오르는 것이
나도모르게 구글을 검색.
바로 코앞에 선생님의 작품이 펼쳐지니 나도 모르게 벅찬 눈물이 앞을 가려 숨이 멎는듯.
나의 은사님 젊으셨을때 모습
선생님과 미술부
미술부 왕고참인 나도 같이
전시회에 나오신 양의석 선생님,머리는 백발로 변해 세월의 무상함을 비켜가지 못하시고.왼쪽에서 두번째 계신
경인지역에서 발간된 지역신문에서 캡처
양의석선생님 작품 2006 회원전에서
부평향토원로작가회 회장으로,부평예술인협회 고문으로 계신 은사님을 37년이 지난 지금에야 뵙게 될줄은... 한동안 숨이 멈쳤다.예술인
카페에서 연락이 없어
부평예술인협회 미술분과 총무님의 도움으로 드디어 양의석선생님과 통화성공!!!
중,고등학교와 대학강단에 계셨던 은사님을 곧 만나게 될줄이야~
"무성아~소주한잔 하자"는 말씀이 핸드폰으로 전해지는 선생님의 가벼운 목소리의 떨림을 느끼며 이젠 그젊으셨던 목소리가 아님을 ...
연어가 강물로 돌아오기까지 그처절한 생사의 갈림길을 돌고돌아
그여정이 끝나지않음을 이제야 말해봅니다.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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