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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오소리순대에 오소리를 넣는다 ?

타오르는 불씨 2010. 1. 19. 14:04

이번추위에 나가기 싫어 계속 추위핑계로 빼고있는데

나보다 일찍 퇴근한 딸이

"내가 쏠께~ ! 먹으러 나가자"며 채근하니

마지못해 꽁꽁 언 골목길을 차를 끌고 오소리순대집으로 향했다

금요일이라 주차할곳도 없이 만차라 좀 떨어진 밀뚤레칼국수집에 차를 대고 손을 '호호' 불며

식당에 들어서니 손님들이 꽤 있다

이미 1차로 시식한터라 주인아주머니가 반갑게 맞아주신다

 

신곡동에서 민락동으로 이사온지 햇수로 4년 가까이 됐지만

이집은 않오고

앞집에 위치한 솥뚜껑낙지찜집,횡성한우고기집,한우곱창집은 단골이 되었는데

웬지 순대집에는 오게 되지않고...

민락동 주변식당은 두루 섭럽한터라

새로운 먹거리 찾아볼겸 온 집이 입맛에 맞아 다시 오게 됐다

 

 

순대전골 나오기전 배추김치의 맛갈스럽고 시원한 맛에 김치만 먹어 댔더니 딸이 김치만 먹는다고 눈치만 준다

김치맛이 좋아 먹는데 어쩌라고~^^

얼음 동치미국물은 시원하지만 좀 단맛이 강해 숟갈이 덜 간다

"단맛만 빼고 담백한 맛으로 수정하면 좋을텐데..."하며 말하는데 순대전골이 나왔다

"순대전골만 드시네요 :주인아주머니 말을 건낸다

 

 

이집 순대전골의 차별점은 손수만든 순대와 존득한 머릿고기,특이하게 김치,콩나물과 깻잎의 어우러짐으로  시원한 맛이 나고

 

 

식당입구에 걸린 액자를 보고 오소리순대 의 정확한 뜻을 알게됐다

이전에는 오징어순대인줄 알고 그냥 지나치기만 했었는데^^

요즘처럼 동장군이 기승부릴땐 뜨끈한 국물과 먹는 순대전골이 최고야!!!ㅋ 오가리 순대 사장보면 서비스로 나오는 머릿고기

다음엔 국물도 없을듯 ㅋㅋㅋ

날이 추운관계도 있지만 이날은 소주를 멀리멀리~

식당오는 손님은 주차 OK~

주차만하고 딴데가면 주인아줌마 차빼라고 함 ㅎㅎㅎ

이모습보고  패트릭 한마디 "웬만하면 차대는거 눈 감아주시라고, 너그럽게 대해주면 다음에 올지도 모르지 않냐"하였더니 버릇되고 절대 않온다니....헐~

 

*위치:의정부시 민락동  KT 뒷편 먹자골목

 

출처 : 페트릭의 낙화(인두화)
글쓴이 : 패트릭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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