童心으로 찾은 을왕리 해수욕장
현충일 초등 동문회 을왕리 해수욕장 집결!
1호선 부평에서 메트로 인천, 작전역하차 청해부페앞 10시.
총무의 문자 메세지받고
요즘 일하는것이 지지부진하여 머리도 식힐겸
"때는 이때다" 하고 40년만의 친구들과 재회에 기대반 설래임반으로 서둘러 집을 나섰다.
의정부에서 부평으로,다시 작전역으로 거의 2시간 가까이 전철에서 시간을 보내니 엉덩이가 아프다.
산악회모임에도 버스노선과 시간소요예측 못해 차놓친터라
인터넷검색 철저히하여 도착시간은 8시 45분.
약속장소에 일찍 도착하여 어렸을때 바위산과 같았던 계양산 근처를 둘러보니 그산의 위용은 간데없고
아파트에 둘러쌓인 모습은 동네근처 야산과 진배없는 모습에 실망.
어렸을때 바라보는 계양산은 변한게 아닌데 마음이 커버린걸께다.
이미 카페에서 어렸을때 친구의 변한모습을 익혀둔터라 몇명은 바로 알아보고,
친구들이 가져온 차로 영종도로 이동,을왕리로 가며 서로의 근황을 묻는다.
몇몇의 친구는 집근처에들 살아 낯이 익어 금방 그시절로 돌아갔지만
낯이 익지않는 몇몇은 전혀 낯설었지만
을왕리해수욕장에 도착,족구장 구비한 식당자리잡아 맥주 몇순배 도니 바로 그시절로 돌아간 동심의 세계.
벌써 아이들은 해수욕으로...
부산해운대는 10만의 피서객이 몰렸다는데
오후1시부터 서서히 물이 빠지기 시작하여 갯벌이 들어나니
벌로 향해가는 많은 사람들,조개며 고등,게 잡으러...
엄마처럼 따르는 강아지
빨간모자 이친구 하사관학교 갔다며
나 만났으면 일반병으로 군생활하는데 제2하사관학교 여산유격장 유격대 모자쓰고 그시절 그리워하네. ㅋ
정당공천에 시의원후보로 나섰다 탈락하여 족구로 울분을 삭히는 내친구.
논산훈련소 수용연대 심사대에서 내덕 좀 보았다고 기억을 더듬어 낸다.ㅋ 난 잊고 있었는데
벌써들 아들,딸 시집장가 보낼 나이들이 되어 만난 친구들.
대부분 부평에서 토박이로 자리잡고 있는데
한친구 숙대입구에서 여성옷 란제리 매장을 운영한다며 자주 보잔다.
뜨거운 퇴약볕아래 헐떡이는 강쥐.
썰물에 갯벌만 내보이고 보트만 덩그런히...
저아이들처럼 물속으로 첨버덩~
물장구치던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다.순수한 동심으로
아무생각없이 주어진데로...
끝나서 2차로 작전역 근처 친구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뒷풀이.
나는 길이 멀어 일찍 나섰지만
그동안 서로 만나보지 못한 공허한 텅빈 마음을 잊지않은 친구들 만남덕에 채울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