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 삶의 애환이 담긴 서울풍물시장
옛날쓰던 인두와 화로를 구하려 서울풍물시장을 찾다
烙畵에 자료를 준비하려 인두화의 근간이 되었던 옛날 인두와 화로를 찾아
오늘도 여지없이 일요일 5시까지 갤러리 근무 끝내고 삼각지파출소앞에서 버스를 타고 신설동 서울풍물시장으로 향했다.
구전되어온
조선시대에 烙畵가 시작되었으나 자료는 전무하고
옛날 한복의 동정을 다리기위해 인두로 사용한 것을 기억하고
그인두와 사용처가 다른것을 인지하면서도 이인두가 단초가 되어
그옛날 여인네들이 천에 그열기를 가름하기위해 인두를 천에 대어 태워도 보기도하다
그림행위 비슷한 행위가 점진적으로 그림이란 형태로 나타났을것이란 판단하에
그명제를 풀기위해 얽힌 실타래를 하나씩 풀기위한 첫번째 시도다.
중천에 떠있는 해를 보면서 퇴근하는 모처럼의 화창한 봄날의 주말오후 나들이
갤러리에 같이 근무하는 Mr.한을 벗삼아
6호선 전철타고 신설동역에 내려 10번 출구로 가면 더빠른걸 알면서 주말이라 교통체증이 없을거라 버스를 탐.
Mr.한의 아내가 풍물시장에서 식당을 하고있어 그곳도 들를겸*^^*
서울시에서 노점상을 동대문운동장으로 내주고
동대문운동장철거후 숭인여중자리에 풍물시장을 조성한거다.
조성만 했지 한적하고 외졌던 이곳이, 꾸준한 시의 홍보덕에 서민들이 발걸음이 부쩍 느는 모습을 보니 반갑고,
신건물이지만 이전 벼룩시장의 향취를 느낄수있게 꾸며놓았다.
서울풍물시장을 알리는 간판과 옛스런 시장물건들
▲ 신설동역에서 10번출구로 나오면 바로 찾을수 있는 서울풍물시장
▲숭인여중자리에 세워진 풍물시장건물
▲옛날물건과 요즘물건의 공존
▲ 놋쇠로 만든 그릇,요강과 세숫대야
▲나무로 만든 나막신
▲실패함과 싸전에서 쌀을 계량해서 담아내주는 쌀되박
▲ 내가 찾으려했던 인두화로
▲누님들의 혼수장만 1호였던 옛날 재봉틀
▲ 검증되지않은 옛날 엽전
▲ 추억이 깃든 LP판
원판구하기 어려워 빽판으로 듣던 7080세대,어렵사리 미군부대에서 흘러나온 원판을 애지중지했던 그시절
엘비스의 모습만...
▲ 컴퓨터에 눌려 타자기의 경쾌한 자판치는 소리도 사라지고 먼지에 쌓인 정적만 고요히
Mr.한의 아내가 운영중인 서울풍물시장안의 7호 풍성한 맛집"우리네"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군입대를 앞둔 아들과 대학다니는 딸이
고생하는 엄마 안스러워
자발적으로 나와 열심히 엄마를 도우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
▲ 서빙하는 이친구는 조카,어렸을때부터 돌봐주고 있는 Mr.한의 심성을 엿보는 듯
가족의 단합,친화력을 보여준다.
▲ 고양이가 생선가게 그냥 못지나치듯 막걸리에 오징어볶음과 돼지껍질 안주로
저렴한 안주값에 주머니는 그대로,
깍두기만으로도 안주로 훌륭하고 충분하지만 ㅋ
안주 2개와 막걸리 3병값이 합쳐봐야 24,000원
▲ 서울풍물시장에서 구입하려던 인두와 화로는 못찾았지만
나오면서 그곳에서 느꼈던 소박한 서민들의 시장풍경과 주변 주차된 옛날 기아에서 만든 삼륜차와 비슷한 차를 발견
직~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