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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봉리순대에 버금가는 오가리 왕순대를 아시나요?

타오르는 불씨 2009. 10. 24. 12:58

의정부 신곡동 동오마을에

주인장이 손수만드는 순대를 맛보러 소요산을 내려와

허기진 배를 참으며 바로 오가리 왕순대로 향했다

벌써 나이 오십가까이 된 주인장

그나이에 손수 수작업하는 곱창순대 배우기 쉽지않았을 텐데

몇년을 배우고 터득한 자신의 브랜드 오가리왕순대를...

포천무봉리순대만 멀리 알려 졌을뿐 그옆동네 오가리순대도 꽤 알려졌단다 ,주인장 아내분이 그곳출신

점심시간이 훨~ 지난 시간이지만 손님이 가득 들어차 있고

자리잡고 순대국밥 하나 시켜 먹으니 특유의 냄새는 없고 담백한 맛이 구수하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나이 지긋하신 할머니 말씀이

이북에서 먹던 고향 순대맛이란다

또 이집에선 찾아오는 손님중 순대를 싫어하는 분을 위해 능이해장국도 있다는데

속리산에서 직접 공수한 능이와 쇠고기로 육수를 낸,맛이 꽤 괜찮단다

능이해장국은  다음기회로 미루기로 하고...

오가리 왕순대를 포장해서 가져가는 사람도 있고...

 오가리 왕순대 주인장

 오가리 순대국 가격 5,000원

 특이한의 메뉴판이 정감이 있네

 

양주군청주변 유양리 방향 양주별산대놀이 전수회관부근에  양주순대집이 즐비했었는데

지금은 두곳정도 남아있어 찾아가기 쉽지않았었던지라

주변에 순대브랜차이즈점은 많지만

이렇게 손수하는 순대를 만들어내는 음식집은 찾기 어렵다 

다음순대 작업할때 방문해 보기로 주인장과 약속하며...

차거워지는 가을날 순대전골에 소주한잔을 곁들이면 정감도 무르익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