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인두화를 이발소그림으로 폄하하는가?
자료를 뒤적이다 온통 인두화에 대한 인식이
관광지상품이다,
삼각지 유화와 더불어
인두화와 혁필은 그 조잡성에 있어' 이발소그림이다'에
여기에 몸담은 사람으로 한없는 서글픔을 느낀다
그림에 따라 저마다 품위와 격조가 있고
그에따른 그림 질의 높고 낮음이 분명이 있을진데
이런 평가를 받는데 우리문화를 보는 우리의 잣대는 무엇인가?
이런 물음에 대한 답은 그림과 다른 대중음악에서도 찾아본다
지금은 한국을 대표하는 "록의 代父"로 칭송 받는
'신중현의 자서전'에서 밝힌
그자신이 자기삶에서 가장 자랑스럽고 뿌듯해 있었던 시기가
미8군에서 공연했던 시기라고
이사람들은 클래식과 대비되는 대중음악에도
실력있는 뮤지션이면 장르에 구별없이 찬사와 박수를 아낌없이 보내
음악에 대한 열정과 불씨를 지니게 됐다는 것
그것은 그시대 대중음악을' 딴따라 '라고 멸시와 조롱에 대한
반론이 아니었던가
상업미술도 그림에 따라
질적 퀄러티가 있음을 부인 할 수 없다
실력있는 작가도 있고
상업미술을 하는 사람이라고 모두 도매금으로 넘긴것은 아닌가?
이발소 그림이라고.
지금은 볼수없는
극장 간판을 그리셨던 분들을 보자
서울 개봉극장이었던 피카디리,단성사,스카라,대한극장의 대형 영화간판을 보면
그배우들의 생동감있는 표정의 색조와 터치를 보고
그표현력에 경탄하는
순수미술이나 이름깨나 한다는 미술인은 감히 할수없는
2,3류 극장의 간판과는 극과 극의 대조를 보이는
이는 극장간판의 상업미술을 보는 묘미가 아닌가
그시절 그림에 미쳐 그림만 그려서 할수 있는것은
미술교사,미대교수
일러스트 디자인,학원강사,
그외 그 림그려 할수 있는것이라고는 초상화,만화,인두화,상업유화등
손에 곱을 정도였다